[코리아투어] ‘첫술에 배부르랴’ 3x3 신생팀 개벽종합건설이 그리는 목표

서울/서호민 2024. 4.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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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종합건설이 야심찬 각오를 품고 리그부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시즌부터 리그부에 새롭게 합류한 팀은 개벽종합건설과 김포시농구협회 2팀이다.

지난 6일, 개벽종합건설 사옥에서 창단식을 거행한 가운데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도중 만난 주장 김철은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3x3 팀 창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라북도농구협회 이영섭 회장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때가 잘 맞아 떨어졌고 이번 시즌부터 리그부로 참가하게 됐다"고 팀을 창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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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개벽종합건설이 야심찬 각오를 품고 리그부에 첫발을 내딛었다.

2024 KBA 3x3 코리아투어 코리아리그 남자부에는 새로운 팀들이 등장해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부터 리그부에 새롭게 합류한 팀은 개벽종합건설과 김포시농구협회 2팀이다. 이는 한동안 다소 움츠러들었던 한국 3x3 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 전라북도 전주를 연고로 한 개벽종합건설은 전라북도농구협회 이영섭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하 김철 감독 겸 선수를 중심으로 건국대 출신의 205cm 센터 방영기, 우석대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한덕혁과 박정원, 그리고 동호회 무대에서 뛴 서다솜, 함승훈, 박한빈 등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총 7명의 선수가 올 시즌을 함께하게 됐다.

지난 6일, 개벽종합건설 사옥에서 창단식을 거행한 가운데 코리아투어 서울대회 도중 만난 주장 김철은 “전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3x3 팀 창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라북도농구협회 이영섭 회장님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 때가 잘 맞아 떨어졌고 이번 시즌부터 리그부로 참가하게 됐다”고 팀을 창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철은 비선출로서 꾸준한 노력 끝에 40세를 넘긴 나이에도 선수 출신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로서 3x3 코트를 누비는 김철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제는 한 발 물러서 후배들을 독려하고 새로운 팀이 자리잡는데 서포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김철은 "뛰고 싶은 생각이 안 들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3x3 코트에 다시 와 보니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지더라(웃음)”며 “다른 팀 선수들도 뛰고 싶지 않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그래도 선수로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서포트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개벽종합건설의 3x3 농구단 창단. 그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단순히 3x3 농구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 3x3의 지방 보급과 활성화가 바로 첫 번째 목적이다. 김철은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전북 지역 내에 3x3를 좀 더 알리고 싶다”며 “3x3도 이제 전국적으로 활성화가 많이 이뤄져 여러 종별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소년 선수들이 3x3를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싶다. 이를 위해 전주시 내에서 지역 3x3 농구대회 개최도 계획 중”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를 통해 3x3 무대에 첫 선을 보인 개벽종합건설은 코리아리그 남자부 A조 속해 블랙라벨스포츠, 한솔레미콘, 큰아이BIGBOYX어썸스포츠와 예선 일정을 치렀다. 실제 마주한 리그부의 벽은 높았다. 개벽종합건설은 예선 3전 전패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김철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확실히 리그부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코스모 팀을 롤 모델로 삼고 공간 활용, 활동량을 늘려 최근 3x3 트렌드에 맞는 플레이를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주 2회 팀 훈련을 실시했는데 오늘 하는거보니 3회로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영섭 회장님께서도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한 단계 씩 차근차근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해주신다. 우리에게는 회장님의 존재가 너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 파이널 전까지 총 4개 대회가 열리는데 1개 대회에서는 최소한 결승에 진출해보고 싶다.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감독으로서 열심히 팀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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