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 28도 초여름 날씨…물놀이 나들이객 '북적'

2024. 4. 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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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벚꽃이 아직 지지 않았는데, 벌써 여름이 온 걸까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 초여름 날씨를 보였고, 내일 서울은 30도까지 올라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여름 날씨에 시민들은 분수에 발을 담그고 수상 레저를 즐기며 더위를 피했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강물에 엎드려 물놀이를 즐깁니다.

옷이 흠뻑 젖었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미정 / 서울 당산동 - "(옷이) 다 젖어서 지금 그냥 포기하고 벗기고 놀고 있어요. 너무 좋아서 집에 안 간다고…."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한낮 기온 28도로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에, 시민들은 물장난을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 자리를 잡고 반려견과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 인터뷰 : 김지원 / 서울 문래동 - "아빠가 비눗방울 챙겨서 같이 동생들이랑 놀았어요."

커다란 햇빛 가리개가 달린 자전거를 타고 더위를 식혀 봅니다.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대형 분수광장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피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스포츠 시설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신승현 / 강원 춘천시 - "찜질방에 있다가 찬물에 확 들어갈 때 정도로 아주 기분 좋습니다."

오늘 전국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 가운데,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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