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송성문 백투백포’ 키움, 롯데 꺾고 3연승 질주..롯데 5연패 늪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키움이 3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4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8-1 승리를 거뒀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홈팀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LF)-도슨(CF)-김혜성(2B)-최주환(DH)-이형종(RF)-이원석(1B)-김휘집(3B)-박준형(C)-이재상(SS)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에이스 반즈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석(CF)-최항(2B)-레이예스(RF)-전준우(LF)-이정훈(DH)-정훈(1B)-이학주(SS)-유강남(C)-박승욱(3B)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레이예스와 전준우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정훈이 적시타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였다.

키움은 3회말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상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용규가 희생번트, 도슨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키움은 김혜성이 사구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적시타로 이재상을 불려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7회말 4점을 달아났다. 1사 후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이형종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그리고 대타 송성문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역시 시즌 4호.

키움 선발 김선기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김선기에 이어 김성민, 조상우, 김인범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롯데 선발 반즈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롯데는 반즈에 이어 김상수가 0.2이닝 3실점, 정우준이 1.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사진=위부터 이형종, 송성문/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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