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량 절도 몸살…1년에 100만 건

이솔 2024. 4.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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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차량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아서 큰 골칫거리입니다.

한 해 도난 당한 차량만 100만 대가 넘는데, 보안을 뚫기 위한 절도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복면을 쓴 남성이 파란색 SUV 차량에 접근합니다.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레 차문을 열더니, 무언가를 조작하고는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현지시각 1일 저녁, 미국 시애틀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와 주차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박으며 도주를 시도하는 절도범, 지나가던 여성과 아이들까지 덮칠 뻔한 후에야 차는 멈췄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절도범이 차량을 훔치려다 차주에게 발각됐습니다.

대기 중이던 일당의 차량에 타려 하지만 차주가 몸을 던져 저지합니다.

절도범들은 급기야 차주를 들이받고는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에릭 스미스 / 피해 차주]
"동네를 걷다 뒤를 돌아보았고 범행을 목격하곤 '내 트럭은 안돼'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일이 찰나의 순간에 일어났어요."

최근 미국 국립보험범죄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미국 전역에서 100만 대가 넘는 차량이 도난 당했습니다.

현대화된 보안 시스템을 뚫기 위해 차문이나 차키를 해킹하는 등 절도 기술이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칼리 카페토 / 현지 경찰]
"지난 주에 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3번이나 차량 절도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절망스럽죠. 시민들이 매우 좌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등 일부 도시에선 시민들에게 핸들 잠금장치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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