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에 여당이 더 긴장…안철수 "화합형 인물 써야" 압박
【 앵커멘트 】 곧 단행될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더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불난 집에 기름을 두르는 결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용산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연일 터져 나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차기 총리에는 보수와 진보 모두에서 인정하는 화합형 인물이 중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왔으면 좋겠습니다. 안 그러면 당이 위기에서 탈출하기가 어렵고 그렇게 되면 사실은 피해는 국민이 보는 거거든요."
인사로 쇄신 의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대통령실을 재차 압박한 것입니다.
연일 국민의힘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도 오늘 SNS에 "108석을 주었다는 건 국민이 명줄만 붙여놓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닥을 쳤다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지하실까지 내려갔다"며 대통령실이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이 여당을 더 외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대통령실이 민심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런 식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 보은 인사이며…. "
비서실장, 총리 교체가 선거 뒤 이뤄지는 첫 쇄신책인 만큼 결과에 따라 여야의 비판 수위는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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