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이동”…美 이지스함 긴급 배치

최주현 2024. 4.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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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이동시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에 이지스함을 긴급배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위협을 '실제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미 백악관의 브리핑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조만간 이란의 공격이 임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까?) (이스라엘 공격을) 하지 마세요."

이어 재차 이란에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입니다.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 중동 내 미군과 시설을 지키고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 구축함 2척을 중동에 긴급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아브 갈란드 / 이스라엘 국방장관]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란이 보복 공격을 위해 100기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준비했다고 ABC 방송이 보도한 데 이어 CNN 또한 이란이 내부에서 군사자산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을 미국이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직접 소통할 연결고리가 없는 만큼, 미국을 포함한 복수의 국가들이 개입하면서 갈등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며 다우를 비롯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금값도 사상 처음으로 1온스에 2천4백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구혜정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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