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5월 처리…거부하면 국민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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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 전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적 저항을 맞을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바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미 패스트트랙으로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있는 만큼 21대 임기 종료 전 표결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 21대 범야권 의석 수만으로도 법안 통과가 가능한 만큼, 민주당은 이후 대통령의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거부한 것으로서, 재앙에 가까운 국민적 저항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견제하며 총선 결과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하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면서 거기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굉장히 컸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잘 상기해서 결정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여권을 향해서는 "협력이 아닌 의무의 자세로 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채널A 통화에서 "거부권 행사 여부가 윤 대통령의 국정쇄신 의지를 파악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권심판론 연장선상에서 여권으로 공을 넘긴 뒤 향후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1대 국회 임기는 5월 29일까지.
여야 원내지도부는 조만간 5월 임시국회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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