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T1 vs 젠지'…T1, 한화생명 잡고 결승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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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다시 한번 젠지e스포츠와 맞붙는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진출전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HLE)이 맞붙었다.
22분 T1은 한화생명에게 용을 내주고 바론 시야를 택했다.
이후 T1이 포탑을 운영해나간 후 38분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밀어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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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랭주의보' 발령 난 제우스의 베인, 4세트 스일 견인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T1이 다시 한번 젠지e스포츠와 맞붙는다. 첫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드리우기도 했지만, 이어진 2세트부터 3연속 승리를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다시 꺼내든 '베인'이 38분 내내 한화생명e스포츠를 압박했다. 대다수 인원을 탑에 파견하는 등 제우스를 견제하기 위해 여러번 시도했지만, 게임 내내 노데스(한번도 데스를 기록하지 않는 것)을 기록하며 초반 승기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진출전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HLE)이 맞붙었다. 5판 3선승 다전제 경기에서 마지막 4세트 승리는 T1에게 돌아갔다.
T1은 초반부터 제우스의 편한 성장을 위해 여러 자원을 투입했다. 초반 1레벨 바텀 교전을 빡빡하게 진행했다. 1레벨 체력이 대폭 깎인 '딜라이트' 유환중이 빠르게 귀환할 수밖에 없었고, 바텀의 기세가 T1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제우스를 위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미니언 라인을 모아 한화생명의 바텀 포탑에 다이브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는데, 아래로 시선을 쏠리게 해 제우스의 편한 라인전을 조성했다.
'잘 큰 베인' 제우스는 팀에 톡톡히 기여했다. 22분 T1은 한화생명에게 용을 내주고 바론 시야를 택했다. 덕분에 좋은 자리를 선점한 제우스는 한화생명의 주요 딜러인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을 압박했고, 궁극기 '황제의 진영'을 사용하기 위해 밀고 들어오는 제카를 '선고'와 점멸 스펠을 사용해 벽에 묶은 후 유유히 빠져나갔다.
행운 또한 T1 쪽으로 기울었다. 30분 한화생명이 바론 사냥에 나섰지만,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가 둥지 너머에서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T1이 포탑을 운영해나간 후 38분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밀어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T1은 14일 젠지e스포츠와 4번 연속으로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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