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기적같은 승리' T1, HLE 꺾고 결승 진출

이솔 기자 2024. 4.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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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위기는 있었으나 포기는 없었다.

돌고 돌아 또 한번, 결승은 젠-티전으로 결정됐다.

13일 오후 3시, 서울 KSPO 돔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전에서는 T1이 한화생명e스포츠(HLE)을 3-1로 격파, 또 한번 젠지와의 결승전을 앞뒀다.

오는 14일, 오늘 신화를 만들어낸 KSPO돔에서 T1은 '젠지의 신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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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진출 및 LCK 결승 진출 확정

(MHN스포츠 이솔 기자) 시즌 내내 위기는 있었으나 포기는 없었다. 돌고 돌아 또 한번, 결승은 젠-티전으로 결정됐다.

13일 오후 3시, 서울 KSPO 돔에서 펼쳐진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전에서는 T1이 한화생명e스포츠(HLE)을 3-1로 격파, 또 한번 젠지와의 결승전을 앞뒀다.

T1은 1세트에서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바이퍼의 압도적인 활약에 더해 5-5 교전에서 미세한 실수가 있었다.

경기 막바지 장로-바론의 타이밍이 겹친 상황. HLE의 바이퍼는 미드라인 부근에서 펼쳐진 5-5 교전에서 상대 앞라인(케리아-오너-제우스)들을 완벽하게 끌어당기며 처치, 장로-바론을 한 번에 획득하며 40분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경기 중반 교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8분에 발생했다. 멈춰있던 오너의 패시브가 발동되기 시작했다.

18분, 용을 획득한 HLE의 진영을 파고들며 제카(아지르)를 잘라낸 T1 오너(비에고)는 극히 적은 체력으로 영혼을 흡수(패시브)하며 상대의 공세를 흡수했다. 이 교전을 바탕으로 경기를 역전해낸 T1은 끝내 경기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T1 페이커 이상혁

3세트에서는 전술적 승리에 더해 페이커가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무려 두 차례나 바텀라인으로 별동대를 파견한 HLE를 상대로 T1은 바론을 성공시킨 데 이어 본진을 습격하며 균형의 추를 당겼다. 특히 36분간 이어진 경기에서는 페이커가 35800의 딜량을 꽂아넣었으며, 노데스(9/0/4)로 경기 승리의 핵심이 됐다.

4세트에서도 T1은 빛났다. 탑 라인의 제우스(베인)이 성장을 거듭해갔으며, 39분 용 교전에서 끝내 오너의 드래곤 획득에 이어 제우스가 단독돌파로 상대 3명을 처치했다. T1은 그대로 승리를 결정했다.

이로써 T1은 또 한번 젠지와의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오는 14일, 오늘 신화를 만들어낸 KSPO돔에서 T1은 '젠지의 신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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