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거부 시 재앙에 가까운 국민적 저항 맞이할 것"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면 재앙에 가까운 국민적 저항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9일 마무리 되는 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총선 이후 여당 일각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22대 국회 개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21대 국회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에서 굳이 다음 국회로 넘길 필요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된다고 압박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만약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거부한 것으로써 재앙에 가까운 국민적 저항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지난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은 이미 본회의에 부의돼 있어 언제든 표결 처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총선 다음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13일)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부족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총선 패배와 관련해선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면서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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