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전제' 강팀 T1, 3세트 집중력 유지하며 勝…결승까지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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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중력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T1이 세번째 세트를 가져가며 결승전까지 한 발만을 남겨놨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진출전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HLE)이 맞붙었다.
5판 3선승 다전제 경기에서 세번째 세트는 T1이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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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다전제 경험 바탕으로 T1 3세트 승리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다전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중력이다. 체급이 팽팽한 경기일수록 더욱 그렇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T1이 세번째 세트를 가져가며 결승전까지 한 발만을 남겨놨다.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진출전에서 T1과 한화생명e스포츠(HLE)이 맞붙었다. 5판 3선승 다전제 경기에서 세번째 세트는 T1이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가 됐다.
2세트까지 동률을 기록하고 있던 양 팀은 3세트 전략을 다르게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그웬'-'요네-'징크스'로 이어지는 고난이도 조합을 구성했다. 어려운 라인전을 거치는 대신 후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했는데, T1은 안정적인 '크산테'-'세나'-'오른' 조합을 꾸렸다.
한화생명의 난이도가 높은만큼 양쪽 정글이 기민하게 움직였다. '페이커' 이상혁과 '제카' 김건우가 상대 정글 칼날부리 앞에 첫 와드를 설치했고, 첫 동선을 낱낱이 살폈다. 첫 귀환 전 탑 부쉬에서 '피넛' 한왕호가 '제우스' 최우제를 노렸으나 미수에 그쳤고, 9분 '딜라이트' 유환중까지 합류해 세명이 제우스를 노렸지만 이 또한 불발됐다.
'바이퍼' 박도현 또한 초반부터 수확의 낫을 채택하며 빠르게 돈을 모았다. 11분 본인 정글에서 시야를 확보하던 '구마유시' 이민형을 잡아냈고, 14분 전령 앞 한타(주요 교전)에서 바이퍼를 지켜낸 한화생명이 승기를 잡기도 했다.
세번째 세트 20분경 한화생명의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모습이 나왔다. 텔레포트 스펠을 이미 사용한 '도란' 최현준이 바텀 라인을 밀고 있었고, 빈틈을 포착한 T1이 그대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뒤늦게 바론 둥지에 들어간 한화생명이 그대로 T1에게 붙잡혔고, 주요 딜러였던 바이퍼 또한 킬을 헌납했다.
이후 T1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제우스와 페이커의 텔레포트가 사용됐지만 바론 버프가 남아있는 상황. 텔레포트가 없는 제카의 요네가 바텀에 머무르고 있던 상황을 확인했고, 팀원 모두가 한화생명의 탑 쪽으로 밀고 들어갔다.
이후에도 바론을 사이에 두고 지속적으로 운영 싸움을 이어간 T1은 상대의 자원을 계속해서 갉아나갔다. 칼날부리에 세나의 CC기(군준제어기) '마지막 포옹'을 맞췄고, 여기에 묶인 제카가 T1에게 그대로 잘려나가며 한화생명의 넥서스 또한 파괴됐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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