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X홀란드X살라 제치고 '1위' 등극했는데, 단돈 120억?→"PL 클럽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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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는 다가오는 여름 크리스 우드를 매각하면서 재정 위기를 피할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이번 여름 우드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 노팅엄은 만약 강등으로 인해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면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우드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승인을 고려할 것이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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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90분당 득점' PL 1위
'재정 위기' 노팅엄, 강등 시 우드 판매 고려
[포포투=김아인]
노팅엄 포레스트는 다가오는 여름 크리스 우드를 매각하면서 재정 위기를 피할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이번 여름 우드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 노팅엄은 만약 강등으로 인해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면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우드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승인을 고려할 것이다”고 전달했다.
뉴질랜드 출신 우드는 프리미어리그의 잔뼈 굵은 스트라이커다. 장신의 피지컬을 가진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공중볼 경합에서 최대 강점을 갖췄고, 헤딩으로 넣는 골에 특히 능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중볼 경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따라오는 단점도 있다. 발로 넣는 '필드골'을 만드는 능력은 매우 약한 편이다.
잉글랜드 수많은 클럽을 거쳤다. 유스 시절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성장했고, 성인 데뷔 후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버밍엄 시티, 브리스톨 시티, 밀월,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등을 전전했다. 2016-17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44경기 27골을 몰아치며 재능을 만개했고, 번리에서는 50골을 돌파하며 레전드로 거듭났다.
활약을 눈여겨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500만 파운드의 금액으로 우드를 영입했다. 하지만 뉴캐슬에서는 39경기 5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등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완전 이적한 우드는 주로 벤치 자원이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나이지리아 출신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많은 득점을 의지했다. 하지만 그의 잦은 부상으로 우드가 최전방 자리를 대신했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부임하면서 많은 기회가 왔다. 우드는 누누 감독 부임 전 10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9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최근 '득점 전환율'과 '90분당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으로 이번 시즌 우드는 단 28개의 슈팅으로 12골을 넣었는데, 이는 유럽 5개 리그 공격수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또 리그에서는 득점 상위권에 올라 있는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 등을 제치고 90분당 득점 1위(90분당 0.85골)에 올랐다.
노팅엄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7승 8무 17패를 기록했는데, 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4점이 삭감되면서 리그 17위로 떨어졌다. 남은 6경기 동안 울버햄튼, 에버턴,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첼시, 번리를 상대하는데 강팀과 강등권 팀이 대부분이라서 험난한 PL 생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노팅엄도 3년 만에 2부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재정 문제를 막기 위해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데 우드의 부활로 가치가 오른다면 그 부담을 덜 수 있다.
우드에게도 PL에 남는 선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우드의 현재 가치는 700만 파운드(약 120억 원)다. 32세의 베테랑이지만 최근 퍼포먼스로 따져봤을 때 스트라이커 치고는 저렴한 금액이다. 우드는 올 시즌 노팅엄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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