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 보고 감독으로 복귀하고 싶었다”... 퍼거슨을 흥분시킨 역대급 명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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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을 흥분시킨 명경기가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팬으로서 축구 감독을 그리워하게 만든 한 경기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맨유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뒤를 이어 우승을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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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을 흥분시킨 명경기가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팬으로서 축구 감독을 그리워하게 만든 한 경기를 꼽았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퍼거슨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판 할,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모두 성공으로 이끌지 못했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맨유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뒤를 이어 우승을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퍼거슨 경은 맨유를 떠나기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이중 계약을 시도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2013/14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을 지켜보면서 감독직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그는 맨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내가 은퇴를 결정한 이유는 아내의 여동생이 죽고 혼자 남겨졌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가 리스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캐시를 데리고 갔다. 그때 처음으로 '정말 그립다'라고 생각했다.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를 보러 갔을 때 안첼로티가 감독이었다.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었고, 내가 복도에서 기다리는 모습을 봤다. 그가 '크리스티아누가 치료를 받으러 의무실에 갈 테니 들어오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파거슨은 마지막으로 “모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다가와서 내게 악수를 청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아마 그때가 내가 '이런 큰 경기가 그립다'라고 말한 유일한 순간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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