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장에 원희룡 등 거론…이르면 내일 임명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전 장관, 정진석 의원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모두 정치인 출신 인사로, 기존의 관료 출신 비서실장에서 벗어나 정무력은 물론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또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비서실장 인선은 이르면 14일 이뤄질 전망이며,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와 관련한 대국민 입장 표명을 하기 전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모두 사의를 표명한 만큼, 이중 홍보·정무 수석 등 일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는 비서실장 후보군인 원희룡 전 장관과 정진석 의원, 김한길 위원장에 더해 각각 5선과 6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권영세, 주호영 의원이 거론됩니다.
총리 인사청문회 등 임명 단계부터 향후 국정 운영에 있어 야당과의 협조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여야를 막론한 소통이 가능한 인사가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호남 출신인 박주선 전 의원,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통합'의 상징성이 있는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립니다.
총리 인선과 함께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일부 부처 개각 가능성도 열려있으며,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정무장관 혹은 특임장관을 신설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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