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오커스 협력 확대, 인태지역 안보·경제협력에 기여"

박응진 기자 2024. 4. 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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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오커스 '필러 2' 협력 확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당국자는 9일 "오커스는 필러 2 협력국과 관련해 일본에 더해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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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동맹 강화엔 "방어적 성격, 역내 평화·안정 강화 강조 주목"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최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국빈대우 만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좌)과 기시다 총리(우)가 건배를 하고 있다. 2024.04.10/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일본이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오커스 '필러 2' 협력 확대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우리 정부는 오커스 회원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미일 3국은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는 데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작년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통해 더욱 확대된 3국 협력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일동맹이 강화되는 데 대해선 "이번 미일 간 협의에서도 미일 동맹이 방어적 성격이라고 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커스는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사이버안보, 극초음속 미사일 등 8개 분야에서 첨단 군사 역량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필러 2'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커스 3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공동성명을 통해 필러 2 협력국 확대 논의를 공식화하며 일본을 잠재적 협력 상대로 처음 언급했다.

이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고위당국자는 9일 "오커스는 필러 2 협력국과 관련해 일본에 더해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를 비롯한 추가 파트너들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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