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 대항마’ 윤태영, 김산 꺾고 재도약 발판 마련

허윤수 2024. 4. 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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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제주 팀 더킹)이 첫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고 도약의 날개를 폈다.

윤태영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8 2부 74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김산(최정규MMA)을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던 윤태영은 MMA 6승째(1패)를 챙겼다.

윤태영이 시작과 함께 김산을 압박하며 케이지로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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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과 김산의 모습. 사진=ROAD FC
윤태영과 김산의 모습. 사진=ROAD FC
[장충=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윤태영(제주 팀 더킹)이 첫 패배의 아픔을 털어내고 도약의 날개를 폈다.

윤태영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8 2부 74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김산(최정규MMA)을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던 윤태영은 MMA 6승째(1패)를 챙겼다. 3연승을 마감한 김산은 4승 3패가 됐다.

윤태영이 시작과 함께 김산을 압박하며 케이지로 몰았다. 두 선수는 신중하게 서로의 빈틈을 엿봤다. 윤태영이 김산의 머리를 잡고 연거푸 니킥을 시도했다. 이어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했다. 주짓수 베이스인 김산은 트라이앵글과 암바를 연달아 시도하며 반격했다.

윤태영의 계속된 펀치에 김산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타격 공방에서 밀린 김산은 그라운드로 끌고 가고자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김산이 서브미션을 노렸으나 윤태영이 벗어났다. 이어진 타격전에서도 윤태영이 우위를 보였다. 김산의 안면 출혈이 심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후 심판 전원일치로 윤태영의 손을 들어줬다.

윤태영은 날카로운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데뷔와 함께 5연승을 달렸다. 자연스레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고 ‘황인수 대항마’로 불렸다. 윤태영도 황인수를 콜아웃하며 맞대결을 희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ROAD FC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에게 KO로 첫 패배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주로 활동하던 체급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토너먼트에 미들급이 없기에 이겨내야 하는 과제기도 했다. 비록 이날 라이트급 경기는 아니었으나 지난 패배를 털어내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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