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도 대낮에 쇼핑센터서 '칼부림'···6명 사망 '충격'

연승 기자 2024. 4.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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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대낮 칼부림으로 쇼핑객 6명이 사망했다.

앤서니 쿡 사우드웨일스 경찰청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남성이 쇼핑센터에 있다가 오후 3시쯤 떠나 20분쯤 뒤에 흉기를 갖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4층에서 9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뒤 5층으로 이동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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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교외 쇼핑센터서 사건 발생
"8명 병원 이송···용의자 경찰 총 맞아 숨져"
연합뉴스
[서울경제]

1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대낮 칼부림으로 쇼핑객 6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정션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했다.

앤서니 쿡 사우드웨일스 경찰청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남성이 쇼핑센터에 있다가 오후 3시쯤 떠나 20분쯤 뒤에 흉기를 갖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4층에서 9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뒤 5층으로 이동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부청장은 "출동한 경찰관이 용의자를 체포하러 뒤따르다가 범인이 방향을 틀어 흉기를 들이대자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흉기 공격으로 쇼핑객 6명이 숨지고 범인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시드니모닝헤럴드 캡처

당초 아이를 포함한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현재 나머지 부상자 상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부연했다.

쿡 부청장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며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로선 범인 신원 정보도 없고 범행 동기에 관한 단서도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자세한 경위 조사가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범인의 공격이 시작된 뒤 수백명의 쇼핑객이 경보기 울림이 없어 우왕좌왕하며 피신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호주는 총과 칼을 매우 엄격하게 취급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과 같은 대낮 칼부림 사건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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