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KIA, 7회 7점 올린 한화 제압…5연승 신바람

김희준 기자 2024. 4. 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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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9로 승리했다.

KIA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날리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한화가 5회말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와 요나단 페라자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KIA는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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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1회 말 KIA 소크라테스가 최형우의 좌익수 왼쪽 2루타에 달리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29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9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KIA는 13승째(4패)를 따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9승 9패가 돼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KIA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날리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아울러 올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개인 통산 169번째 승리다.

한화는 우완 선발 투수 김민우가 공 4개를 던지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승주는 2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양현종이 내려간 후 타선이 터지면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는 3회에만 6점을 올리며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3회초 2사 3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추는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최형우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전 적시타를 쳐 3-0 리드를 잡은 KIA는 이우성의 좌전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고종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고종욱은 상대 구원 한승주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만 타자를 상대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4회초에도 2점을 더했다.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과 최형우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화가 5회말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와 요나단 페라자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KIA는 다시 달아났다.

6회초 최원준의 우전 안타와 김규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소크라테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7회초에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우선상 2루타를 작렬,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2사 후에만 7점을 집중시키며 2점차까지 추격했다.

7회말 몸에 맞는 공과 페라자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태연, 이재원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인호가 우월 3점포(시즌 1호)를 작렬하면서 한화는 9-11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8회말에도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구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자 KIA는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상현이 노시환에 2루수 뜬공을 유도한 뒤 김태연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KIA는 한숨을 돌렸다.

KIA는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최지민이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해 그대로 이겼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지민은 시즌 2세이브째(1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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