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더 내놓으라고? 1500억→500억 '폭락'에 감독이 불만, "20골 넣었는데 너무 싸잖아!"

김아인 기자 2024. 4. 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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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반 토니가 가진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토니는 이번 여름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정도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니 같은 선수에게는 그 정도 금액이 너무 낮다고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은 공격수에게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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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반 토니가 가진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반 토니가 가진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토니는 이번 여름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정도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니 같은 선수에게는 그 정도 금액이 너무 낮다고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은 공격수에게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핵심 공격수다. 다부진 체격과 위협적인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특화되어 있고,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이다. 2020-21시즌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무려 31골을 터뜨렸다. 토티는 브렌트포드가 1부로 승격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12골을 넣어 잔류를 확정시켰다.


지난 시즌에도 득점 감각을 폭발시켰다.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33경기에 나서서 20골을 만들었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하는 순위였다. 그러나 시즌 도중 도박법 위반 혐의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정식으로 기소됐고, 지난해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토니는 8개월 간 자격 정지와 5만 파운드(약 8290만 원) 벌금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반 토니가 가진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징계 중에도 빅클럽들이 토니 영입을 원했다. 특히 아스널, 첼시가 꾸준히 관심을 보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에게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매겼다. 토니가 가진 가치는 1억 유로(약 1500억 원)까지도 올라갔었다. 겨울 동안 이적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왔지만, 높은 금액 탓에 토니는 일단 팀에 남았다.


복귀 후에도 토니는 여전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현재까지 리그 1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여름이 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니가 브렌트포드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토니도 빅 클럽행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브렌트포드가 잔류를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다. 토니를 이적시키려면 높은 금액으로 이적료를 받아야 이득이지만, 당장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브렌트포드도 토니에 대한 이적료를 낮췄다.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니는 현재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680억 원)로 이적할 수 있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첼시와 아스널이 면밀히 관찰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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