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 몸이 더 못 버텨…최고 자격 충분 [인터뷰②]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4.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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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은 2011~2023년 종합격투기 27경기 중 25차례 출전을 밴텀급(-61㎏)으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선보이는 2부의 제3경기(5분×3라운드)가 제9대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페더급(-66㎏) 8위 캘빈 케이터(36)의 매치업이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밴텀급 역사에서 ▲최다 타이틀 방어(3차) ▲최다 승리(14회) ▲최다 연승(9경기) ▲그래플링 우위 시간 합계 1위(1시간9분10초)가 바로 알저메인 스털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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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은 2011~2023년 종합격투기 27경기 중 25차례 출전을 밴텀급(-61㎏)으로 했다. 계약 체중 –63.5㎏ 및 페더급(-66㎏)이 1번씩이었다.

13년 동안 모든 밴텀급 계체를 통과한 성실함이 돋보인다. 유일한 –63.5㎏ 경기 역시 알저메인 스털링이 몸무게를 맞추지 못한 것이 아니라 2017년 당시 상대한 제2대 UFC 챔피언 헤낭 바랑(37·브라질) 때문이었고 결과 또한 승리였다.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수용인원 2만 명)에서는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기념비적인 UFC300이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선보이는 2부의 제3경기(5분×3라운드)가 제9대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페더급(-66㎏) 8위 캘빈 케이터(36)의 매치업이다.

알저메인 스털링이 2023년 5월 UFC 타이틀 3차 방어 성공으로 밴텀급 신기록을 수립한 후 신에게 감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알저메인 스털링은 2011년 7월 이후 첫 종합격투기 페더급 출전이다. MK스포츠와 UFC300 사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절대 밴텀급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너무 오래 머물렀다. 내 몸이 다시는 대회 전날 61㎏까지 감량하는 고통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밴텀급 역사에서 ▲최다 타이틀 방어(3차) ▲최다 승리(14회) ▲최다 연승(9경기) ▲그래플링 우위 시간 합계 1위(1시간9분10초)가 바로 알저메인 스털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은 UFC에서만 18차례(14승4패) 밴텀급 계체 통과를 위한 몸무게 조절을 감당했기에 세울 수 있었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경기 일정이 잡히지 않은 평상시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해봤다. 불필요한 지방이 전혀 없는 내 체중은 66.9㎏”이라며 설명했다.

알저메인 스털링(오른쪽)이 2023년 8월 UFC 밴텀급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도전자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지난해 8월 2라운드 TKO로 지면서 UFC 밴텀급 타이틀 방어 성공 신기록을 4차로 자체 경신하지 못했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3차 방어 성공 후 106일(3개월14일) 만에 다시 출전한 것이 몸에 큰 부담이 됐다”고 돌아봤다.

휴식, 감량, 훈련 중 하나둘만 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은 시간인데 챔피언벨트가 걸린 경기를 또 준비했고 결국 패배한 것이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몇 년 동안 신체적으로 큰 혹사가 반복됐다. 밴텀급으로 복귀하면 잘못과 낙오의 늪에 빠지게 된다”며 페더급 잔류의사를 강조했다.

고생하며 쌓은 업적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은 당연하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누가 종합격투기 밴텀급 Greatest Of All Time인지’를 묻자 “답변은 팬들한테 맡기겠지만, 내 경력이 그 자체로 말해주고 있다”며 본인이 역대 최고라는 생각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알저메인 스털링이 UFC300 계체 행사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UFC는 1993년 11월 첫 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밴텀급 챔피언 제도는 6244일(17년1개월5일)이 지난 2010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UFC 밴텀급 GOAT’와 ‘종합격투기 역사를 통틀어 밴텀급 일인자’가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알저메인 스털링 역시 “도미닉 크루스(39·미국)를 밴텀급 GOAT 논의에 포함해야 한다”며 선배의 커리어를 존중했다. 크루스는 WEC 마지막 챔피언이자 UFC 제1·4대 챔피언이다.

초대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스가 2011년 7월 타이틀 1차 방어전 성공 파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UFC는 형제 대회사 WEC 밴텀급을 흡수하면서 도미닉 크루스를 초대 챔피언으로 인정했다. 당시 WEC가 종합격투기 밴텀급 세계 최고 무대로 인정받은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도미닉 크루스는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만 WEC 3승 및 UFC 5승 2패를 기록했다. 알저메인 스털링은 “(챔피언전 4승 1패를 비롯하여) 내가 UFC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쌓은 기록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로 자신이 더 치열한 경쟁을 이겨냈다는 뜻을 드러냈다.

알저메인 스털링이 UFC300 홍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TKO 제공
알저메인 스털링 UFC 밴텀급 역대 TOP3
알저메인 스털링이 UFC300 사전 화상 인터뷰 MK스포츠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1위

최다 타이틀 방어: 3차

최다 승리: 14차례

최다 연승: 9경기

그래플링 우위 시간: 1시간9분10초

● 2위

타이틀전 승리: 4번

타격 적중: 1670회

● 3위

출전: 18경기

상위 포지션 시간: 46분36초

1분당 타격 성공-회피: 2.25차례

서브미션 시도: 13번

인터뷰③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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