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0위→단독 1위' 레전드 박상현, 인대 부상 투혼 빛났다... '환상 벙커샷 이글' 3라운드 대역전극 [춘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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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 리빙 레전드 박상현(41·동아제약)이 3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에 머물렀던 박상현은 본인이 다짐했던 승부처에서 과감한 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처인 3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선두 레이스를 시작한 박상현은 14일 4라운드에서 2024시즌 개막전 우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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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65타)를 기록하며 대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에 머물렀던 박상현은 본인이 다짐했던 승부처에서 과감한 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상현은 총 12언더파(201타)로 2위 이규민(11언더파 202타)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4라운드에서 우승 향방이 결정된다.
부상 투혼이다. 박상현은 대회 직전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현재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법한 상황에서 박상현은 15번 홀 결정적인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대반전 시켰다. 박상현은 벙커에 빠진 공을 정확하게 쳐올리며 이글을 기록한 뒤 환호했다.
경기 후 박상현은 "코스가 쉽지는 않았지만, 3라운드 퍼팅은 괜찮았다"라며 "부상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장에 오면 통증을 잘 못 느끼는 것 가다. 3라운드에서는 힘보다 감각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다. 운도 따랐던 것 같다"라고 3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결정적인 샷이 나왔던 15번 홀에 대해서는 "언덕이 되게 높았다. 들어가는 건 못 봤다. 벙커샷을 치는 순간 공이 보이지 않았지만, '진짜 잘 쳤다'라고 생각했다. 한 뼘 정도 차이 날 수도 있을 거라 봤다. 갤러리 분들이 환호하더라"라고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윤상필(26·노이펠리체)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은 3라운드 초반 보기 2개로 흔들렸지만, 중후반부부터 버디 5개와 16번 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적어내 2위가 됐다.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은 이규민은 "우승하고 싶다. 다만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다. 생각한 전략을 쓰겠다. 공격적으로만 퍼팅을 하지 않고, 수비적으로도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현과 선두 경쟁에 대해서는 "첫 맞대결이다. 아직 인사만 드린 정도다. 나이는 불편하지 않다. 많이 배우면서 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프로 데뷔 20년 차인 박상현은 KPGA 투어 12승과 일본 투어 2승으로 프로 통산 14승을 거뒀다. 불혹의 베테랑임에도 박상현은 지난해 생애 두 번째 상금왕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승부처인 3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선두 레이스를 시작한 박상현은 14일 4라운드에서 2024시즌 개막전 우승을 정조준한다.
춘천=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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