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솟구친다"…故박보람 사망 이용하는 사이버 렉카 행태 분노 [SC이슈]

김준석 2024. 4.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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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떠나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이버 렉카들의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는 '박보람'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사망과 관련한 자극적인 키워드의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박보람의 음식에서 독극물이 발견됐다', '일친 출신이었던 여가수의 갑작스런 사망', '박보람과 함께 술을 마신 유명가수의 정체' 등 짜집기한 영상들에 자극적인 키워드 제목을 덧붙여 클릭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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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떠나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이버 렉카들의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김그림은 "AI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 제가 경찰조사받고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치네요. 적당히들 하세요. 천벌 받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유튜브에는 '박보람'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의 사망과 관련한 자극적인 키워드의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박보람의 음식에서 독극물이 발견됐다', '일친 출신이었던 여가수의 갑작스런 사망', '박보람과 함께 술을 마신 유명가수의 정체' 등 짜집기한 영상들에 자극적인 키워드 제목을 덧붙여 클릭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들이 사이버 렉카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사이버 렉카들의 행태에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10시께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이 여성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들어간 후 나오지 않았고, 이후 지인들이 쓰러져있는 박보람을 발견했다. 박보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3명이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였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싱글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뒤,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좋겠다', '못하겠어' 등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했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 시즌2 우승자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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