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푸틴, IAEA에 자포리자 원전 재가동 계획 밝혀"
신성우 기자 2024. 4.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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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 원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의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자포리자 원전 재가동 계획에 대해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자포리자 원전의 구체적 가동 일자 등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2022년 3월부터 러시아군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개전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의 약 5분의 1을 생산하던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5곳은 현재 '냉온 정지'(cold shutdown)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원자로 안의 온도가 100도 아래로 떨어진 상태를 뜻합니다.
자포리자 원전이 재가동되면 주변 군사 활동으로 인한 안전 우려가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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