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팀 "비만 성인, 저녁에 움직여야 건강해져"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4. 13.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만인 사람은 저녁 시간에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13일 전해졌다.

호주 시드니대 보건과학부 연구팀은 최근 의학 학술지 '당뇨 관리(Diabetes Care)'에 발표한 '비만 성인의 격렬한 운동, 사망률, 심혈관 질환, 미세혈관 질환과 관련한 적당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 8년간 연구 참여자 건강 추적
"비만인,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 활동이 사망률 줄여"


[AP/뉴시스] 비만인 사람은 저녁 시간에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비만인 사람은 저녁 시간에 활동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13일 전해졌다.

호주 시드니대 보건과학부 연구팀은 최근 의학 학술지 ‘당뇨 관리(Diabetes Care)’에 발표한 '비만 성인의 격렬한 운동, 사망률, 심혈관 질환, 미세혈관 질환과 관련한 적당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8년 동안 평균 연령 약 62세의 비만 성인 2만 9836명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연구 참가자들에게 7일 동안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도록 했고, 참가자들의 신체활동 시간을 아침과 저녁으로 분류했다. 이후 연구팀은 8년간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특히 참가자들의 흡연, 음주, 앉아 있는 시간 등 생활방식과 교육 수준, 성별, 연령 등 기타 특성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만인 사람이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에 활동을 하는 것이 사망률이나 심혈관 질환·미세혈관 기능 장애 유발률을 가장 많이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에 대해 “신체 활동이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 꼭 격렬한 운동일 필요는 없다”며 “직업적인 노동이나 집 안 청소 등 일상적인 움직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 일찍 운동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 보다, 저녁에 짧은 시간 동안 운동하는 것이 비만인 사람의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