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역대급 개기일식에 동물들, 떼 지어 달아나고 울고 '이상행동' 外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7년 만에 북미 지역에서 관측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죠.
그런데 일식이 시작되자 동물원의 동물들이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개기일식'에 타조·기린 등 줄행랑…학, 울면서 날갯짓
텍사스주 댈러스 동물원입니다.
개기일식을 보려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진행되자 고릴라와 코끼리는 평상시 모습을 유지했지만 타조와 기린, 얼룩말은 겁에 질려 도망치듯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학은 이리저리 날갯짓하며 큰소리로 울기도 했습니다.
텍사스주의 또 다른 동물원인데요.
미어캣도 개기일식이 진행되자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홍학들은 한곳으로 몰려드는 이상행동이 포착됐습니다.
동물원 직원은 "서로를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사람도 동물도, 우주쇼가 신기하긴 마찬가지인 것 같죠?
▶ 스킨스쿠버 다이빙 중 발견한 '자이언트 홍합'
한 남성이 두 손으로 무언가를 자랑하듯 들고 있습니다.
바로 탕으로 끓이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홍합입니다.
이 남성이 스킨스쿠버 다이빙 중 발견한 거라고 하는데요.
일반 홍합을 옆에 두고 비교해 보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죠?
무게 816g, 크기는 32cm. 칠레와 페루에서 주로 잡히는 일명 '자이언트 홍합'입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 폴란드 지하철역에 울려 퍼진 아바의 '워털루' 노래
폴란드 바르샤바 한 지하철역에 익숙한 노래, 스웨덴의 대표 팝 그룹이죠.
아바의 '워털루'(Waterloo)가 울려 퍼지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남성이 조심스럽게 연주를 시작하는데요.
다른 여성도 춤을 추기 시작하고,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단체로 춤판이 펼쳐집니다.
이 행사는 19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아바에게 우승을 가져다준 '워털루'의 발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준비한 깜짝 '플래시몹' 이벤트였습니다.
우연히 지하철역을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잠깐이지만 즐거운 시간이었겠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개기일식 #자이언트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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