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전 의협 회장 "병원협회, 주제 파악은 하고 나대라"

김지영 2024. 4.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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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주 전 회장은 "대기업 오너들의 정당한 이익 추구하기 위한 모임인 '전경련'을 존중하듯 대한민국 크고 작은 병원 원장들의 정당한 이익 추구하기 위한 '병원협회'는 존중받아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전경련이 대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대표단체가 아니듯 '병협'은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 전공의 봉직의 대표단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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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 사진=연합뉴스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주 전 회장은 오늘(13일) 페이스북에서 “병협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수 전공의 봉직의 대표단체가 아니다”라며 “주제 파악은 하고 나대라”고 말했습니다.

주 전 회장은 “대기업 오너들의 정당한 이익 추구하기 위한 모임인 ‘전경련’을 존중하듯 대한민국 크고 작은 병원 원장들의 정당한 이익 추구하기 위한 ‘병원협회’는 존중받아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전경련이 대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대표단체가 아니듯 ‘병협’은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 전공의 봉직의 대표단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어제(12일) 제4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성규 동순산병원 이사장이 의정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최우선적으로 의정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뛰는 것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며 “병원협회가 의료계를 대변하는 대표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한경쟁을 해소하고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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