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PC에 美인텔 최신 칩이 왜?”…들끓는 미국 대중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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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최근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개인용 컴퓨터가 인텔의 최신 반도체 칩으로 구동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워싱턴 정가가 들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화웨이의 노트북 신제품 '메이트북 X프로'에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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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제한 지정 불구 라이센스 부여한듯
“승인 중단하라” 지적에 인텔은 논평거부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화웨이의 노트북 신제품 ‘메이트북 X프로’에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인텔의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최초의 AI 지원 노트북을 공개했는데,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대 이란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무역제한 목록에 올라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인텔의 최신 칩을 납품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정부의 승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화웨이가 인텔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으려면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인텔은 2020년부터 중앙처리장치(CPU)를 화웨이에 납품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았지만, 대 중국 강경파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이 라이센스를 취소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마이클 갤러거 공화당 하원의원은 “워싱턴 정가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는 미 상무부가 미국 기술이 화웨이에 수출되도록 허용하도록 놔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같은 당의 마이클 맥컬 하윈의원도 “이러한 승인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2년 전에는 화웨이에 대한 라이센스가 중단될 것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책이 바뀐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무부와 인텔은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화웨이 역시 논평에 즉시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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