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 결승골의 주인공 송민규, “준비된 전술로 만든 골!”
행운이 아닌 준비된 작품이었을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뜨린 송민규가 “전술적으로 만들어낸 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원재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개막 7경기 만에 첫 승리(3무3패)를 따낸 전북은 승점 6점으로 단숨에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송민규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힘든 상황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준비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1-1로 맞선 종료 직전 광주 골키퍼 이준의 실수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의 올해 정규리그 첫 골이자 첫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이에 대해 송민규는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전술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잘 됐다. (내가 넣은) 두 번째 골도 전술적으로 우리가 골까지 잘 만들었다. 준비했던 압박이 골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최근 사령탑 공백에 신음하고 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사임하면서 박원재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고 2경기를 치렀다.
송민규는 “지난해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다. 한 순간에 감독님이 떠나면서 선수들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박원재 감독대행이 잘 다독여주시면서 올바른 길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전북이 첫 승리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하루 빨리 더 높은 위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북이라는 팀이 (이전까지) 6경기에서 못 이겼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했다. 우리가 못해서 못 이긴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하고 싶다. 내가 발전하면 팀의 경기력도, 결과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전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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