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V리그 통합우승’ 현대건설 팬페스타 성황
우승트로피 전달·사인볼 증정·팬사인회 등 우승기쁨 공유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수원 현대건설 선수단을 위한 수원시민 환영행사가 13일 열렸다.
수원시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배구단은 이날 오후 2시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강성형 감독과 주장 김연견, ‘베테랑’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 ‘수원의 딸’ 한미르를 비롯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화성어차’에 분승해 장안문과 화서문을 거쳐 행사장인 화성행궁 광장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여 시민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여자 프로배구 사상 통합우승 후 카퍼레이드를 벌인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남자부는 지난 2006년 천안 현대캐피탈이 한 차례 카퍼레이드를 벌였었다.
현대건설 배구단 2023-24시즌 통합우승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팬페스타’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시의회 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 이영호 현대건설 단장을 비롯 선수단,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선수단이 소개됐고, 챔피언전 우승트로피를 강성형 감독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전달했다. 김기정 의장은 강 감독과 주장에게 축하의 화환을 걸어줬다.
강성형 감독과 김연견 주장은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시민과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이 우리 현대건설 배구단을 응원해 주신다면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챔피언전 우승 후 바로 행사를 열고 싶었지만 총선으로 늦어졌다. 지난 챔피언전서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에도 불구하고 코칭스태프와 20명 선수들의 땀방울이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시민들께 안겨줬다”라며 “내년과 후년에도 현대건설의 활약상이 더 기대된다.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기정 의장과 박광국 체육회장도 축사에서 “구단의 열정적인 지원과 선수단의 노력이 하나돼 13년 만에 통합우승이라는 큰 영광과 즐거움을 수원시민들에게 안겼다. 수원시의 위상과 가치를 드높여준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대건설 선수단은 참석한 시민들에게 사인볼을 나눠주고 팬사인회를 갖는 등 통합우승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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