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복수 성공' 격투기 위해 중퇴한 17세 파이터, 간장 테러범 때려 잡았다[로드FC]

권인하 2024. 4.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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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편예준이 윤형빈의 복수를 했다.

편예준(17·로드FC 군산)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8 2부 제1경기 파이터 100룰 -69㎏ 계약체중 경기서 소유 니키(일본)를 2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로 승리했다.

1라운드부터 편예준은 매우 적극적으로 소유 니키에게 다가섰다.

소유 니키는 1라운드 때보다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편예준에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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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니키(왼쪽)과 편예준이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편예준(왼쪽)이 소유 니키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7세의 편예준이 윤형빈의 복수를 했다.

편예준(17·로드FC 군산)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8 2부 제1경기 파이터 100룰 -69㎏ 계약체중 경기서 소유 니키(일본)를 2라운드 종료, 심판전원일치로 승리했다.

1라운드부터 편예준은 매우 적극적으로 소유 니키에게 다가섰다. 편예준의 오른발 킥에 소유 니키가 넘어지면서 편예준으로 조금씩 승부가 넘어오기 시작. 편예준이 몇차례 파운딩을 하다가 이내 스탠딩이 선언됐다. 이후 몇차례 서로 펀치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확실한 충격을 주는 한방은 없이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에서는 거의 편예준의 공격이 계속됐다. 편예준이 태클을 걸어 넘어뜨려 몇차례 파운딩을 날리고 스탠딩. 이후 멋진 킥을 선보인 편예준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소유 니키에게 다가서며 킥과 펀치를 날렸다. 소유 니키는 1라운드 때보다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편예준에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편예준은 막판에 다리를 걸어 소유 니키를 넘어뜨려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가 종료됐다.

소유 니키는 윤형빈에게 간장을 붓는 테러를 하면서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다. 파이트100 출연 때 한국 선수에게 로블로 반칙을 한 뒤 항의하는 윤형빈을 발로 걷어찼고 이후 둘의 경기가 잡혔고, 기자회견장에서 윤형빈에게 간장을 부어 논란을 일으켰다. 윤형빈과의 대결에서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파이트100 제작진에게 도발 영상을 전하며 한국인 파이터와의 대결을 원했고, 이번에도 파이트100 룰로 편예준과 만났다.

편예준은 대한MMA 연맹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MMA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63㎏ 청소년 국가대표 부문 2위를 기록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파이터100에서는 고딩 통합짱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레퍼 파이터' 이정현에게 패했지만 타격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편예준은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부보님과 상의해 자퇴를 할 정도로 격투기에 진심이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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