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하다" 첼시 역사상 최악의 유니폼 수준...2024-25시즌 킷 유출→첼시 팬들 극대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의 다음 시즌 유니폼이 유출된 가운데 첼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유니폼 전문 소식통 ‘푸티 헤드라인(Footy headlines)’을 통해 공개된 첼시의 2024-25시즌 유니폼을 소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파란색 바탕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소매에 옆쪽에 그려진 민트색과 주황색의 무늬였다.
해당 유니폼이 공개되자 첼시 팬들은 경악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팬들을 “경악스럽다”, “정말 최악이다”, “10억 파운드(약 1조 6,000억원)를 쏘고도 졸전을 펼치는 첼시답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첼시의 유니폼은 이번 시즌에도 이미 혹평을 받았다. 첼시는 당초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계약을 체결하려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내의 여러 방송 파트너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계약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스폰서가 없는 유니폼이 출시됐다.
‘민무늬’ 유니폼을 입던 첼시는 마침내 지난해 10월에 메인 스폰서를 구했다. 첼시는 스포츠 기술 기업인 인피니트 애슬레틱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은 이번시즌까지로 장기가 아닌 단기였고 4,300만 파운드(약 740억원) 수준이었다.
새로운 스폰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다음 시즌 예상 유니폼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첼시 팬들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콜 팔머를 중심으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등 젊은 선수들을 폭풍영입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다음 시즌도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벌써부터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설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4강에 오른 FA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할 경우 거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현지 예측도 있다. 성적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유출된 유니폼도 최악의 디자인을 보여주면서 첼시 팬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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