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라 그런지 가격이 잘빠졌네”…김혜수 사라지자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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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혜수와 김희애 등 톱스타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수익성이 떨어졌던 명품 플랫폼 '발란'과 '트렌비'가 지난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발란 측은 "지난해 거래액은 약 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명품 플랫폼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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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370억원보다 73%나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 123억원에서 38억원으로 68% 개선됐다. 다만 매출도 전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발란 측은 “지난해 거래액은 약 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명품 플랫폼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올해 연간 흑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개선에 대해 발란 측은 “AI 기반 개인화 추천 광고 플랫폼 구축 등 신기술 도입과 플랫폼 사업 집중을 통한 재고 리스크 최소화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화가 주효했다”면서 “또 고객 맞춤 상품 제안을 통해 구매력 높은 3050 세대 진성 고객군을 확보해 견조한 거래액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1등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광고 수익으로 추가 매출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트렌비도 영업손실이 전년 208억원에서 지난해 3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2억원을 기록해 전년 882억원 대비 54.5% 감소했다.
영업손실 개선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수익이 좋은 중고 사업이 성장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익구조가 좋은 중고명품 비지니스가 트렌비 매출총이익에 40%이상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양사는 지난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김혜수와 김희애 등 톱스타를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대표적인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혜수가 등장하는 발란 광고 ‘산지직송’ 편은 그 효과를 누리며 당시 거래액이 600% 급증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해당 광고에서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 “원산지라 그런지 가격이 잘빠졌네” 등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김희애는 트렌비 광고에서 “명품 때문에 줄 서고 뛰기까지 기가막혀” “명품 사는데 가품 가품 또 가품 기가막혀”라며 오픈런이 필요없다는 것과 제품 신뢰성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데믹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양사는 어려움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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