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 "역전 당하고도 흔들리지 않았던 게 주효...이호재-조르지 계속 중용할 생각"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재역전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끈기를 극찬했다.

포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을 4-2로 이겼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원정 경기는 항상 힘들다. 특히 상암에서 결과를 내기는 더욱 어려운데 경기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게 돼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역전승 원동력에 대해서 박 감독은 "(2-1로) 역전 당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하고자 한 걸 했던 게 주효했다. 특히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답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서울 골문을 위협한 조르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몸 상태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다. 득점까지 해주면 금상첨화지만 상대를 흔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계속 중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며 선두를 지킨 포항은 오는 20일 홈에서 김천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