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포항 감독 "이호재 동점골, 훈련으로 만들어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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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기뻐한 뒤 "이호재의 동점골은 훈련으로 만들어낸 장면"이라고 말했다.
박태하 감독은 "역전당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계속했다. 또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넣어줬다. 이 두 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이날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후반 27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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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기뻐한 뒤 "이호재의 동점골은 훈련으로 만들어낸 장면"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번 시즌 포항이 한 경기 4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두 포항은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 6경기 무패(5승1무)와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박태하 감독은 "원정 팀에게 쉽지 않은 이 곳에서 득점, 결과, 경기력을 모두 가져온 선수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항은 1-0으로 앞서다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3골을 내리 뽑아내며 재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박태하 감독은 "역전당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계속했다. 또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넣어줬다. 이 두 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이날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후반 27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근 상승세 속에서도 공격수의 득점이 없어 고민이었던 포항은 이호재의 시즌 첫 골이자 원더골로 이 아쉬움마저 털어냈다.
박태하 감독은 "교체로 들어가서도 제 몫을 다 해내고 있다. 선발이 아니어도 팀에 대한 공헌은 크다"고 이호재를 칭찬했다. 이어 득점은 없지만 전방에서 좋은 영향력을 보인 조르지에 대해선 "수비를 흔드는 역할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칭찬한 뒤 "물론 득점까지 해주면 금상첨화다. 컨디션이 더 올라올 때까지 계속 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태하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전반적으로는 잘 됐다"면서 경기를 총평한 뒤 "이호재의 골 장면 역시 훈련할 때 계속 연습했던 모습이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했기 때문에 이날 득점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 골은 앞으로 경기하는 데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이날 득점까지 13골 중 70분 이후 만든 골이 9골이나 될 만큼 뒷심이 강하다.
박태하 감독은 이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며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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