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포항 감독 "이호재 동점골, 훈련으로 만들어낸 장면"

안영준 기자 2024. 4. 13.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기뻐한 뒤 "이호재의 동점골은 훈련으로 만들어낸 장면"이라고 말했다.

박태하 감독은 "역전당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계속했다. 또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넣어줬다. 이 두 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이날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후반 27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두 포항, 서울 원정서 4-2 승리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반전, 포항 박태하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기뻐한 뒤 "이호재의 동점골은 훈련으로 만들어낸 장면"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번 시즌 포항이 한 경기 4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두 포항은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 6경기 무패(5승1무)와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박태하 감독은 "원정 팀에게 쉽지 않은 이 곳에서 득점, 결과, 경기력을 모두 가져온 선수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항은 1-0으로 앞서다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3골을 내리 뽑아내며 재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후반전, 포항 이호재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태하 감독은 "역전당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계속했다. 또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넣어줬다. 이 두 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이날 포항의 스트라이커 이호재는 후반 27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근 상승세 속에서도 공격수의 득점이 없어 고민이었던 포항은 이호재의 시즌 첫 골이자 원더골로 이 아쉬움마저 털어냈다.

박태하 감독은 "교체로 들어가서도 제 몫을 다 해내고 있다. 선발이 아니어도 팀에 대한 공헌은 크다"고 이호재를 칭찬했다. 이어 득점은 없지만 전방에서 좋은 영향력을 보인 조르지에 대해선 "수비를 흔드는 역할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칭찬한 뒤 "물론 득점까지 해주면 금상첨화다. 컨디션이 더 올라올 때까지 계속 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반전, 포항 박태하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또한 박태하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전반적으로는 잘 됐다"면서 경기를 총평한 뒤 "이호재의 골 장면 역시 훈련할 때 계속 연습했던 모습이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했기 때문에 이날 득점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 골은 앞으로 경기하는 데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이날 득점까지 13골 중 70분 이후 만든 골이 9골이나 될 만큼 뒷심이 강하다.

박태하 감독은 이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다"며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