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길"…전주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전북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문화제는 참사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로 가는 길을 열고자 마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전북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문화제는 참사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안전 사회'로 가는 길을 열고자 마련됐다.
준비위는 유가족과 함께 미공개 정보 공개, 추가 진상조사 실시, 국가 책임 인정과 사과, 책임자 엄벌, 4·16 생명안전공원 조속한 건립,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문화제에 참석한 단원고 2학년 6반 고(故) 김동영 군의 아버지 김재만 씨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난 10년을) 걸어왔다"며 "아직도 진실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생명,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바란다"며 "그날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 모두가 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원고 2학년 1반 고(故) 이수연 양의 아버지 이재복 씨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인데 그날 국가는 무얼 하고 있었나"라며 "(국가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과 유가족을 외면했다. 반복되는 재난, 참사를 막기 위해 진실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화예술단체 '아세헌'은 '다시 피어오르는 꽃'을 주제로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전북 소리숲 오케스트라'도 장엄한 공연으로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이밖에 시 낭송, 색소폰 연주, 살품이 춤 등이 진행됐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네 후배 참혹 살해하곤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 간 60대 | 연합뉴스
- "불편하면 안해야"…김남길이 거절한 '참교육' 어떻길래? | 연합뉴스
- '보험금 왜 안 줘' 차로 아내 충격, 살해 시도 60대…2심서 집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유튜버 소말리 이번엔 "누가 쫓아온다" 112 신고 | 연합뉴스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자기 소유 SNS 주가떨어지자 "당국, 조작세력 조사해야"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출교 억울" 목사에게 9천회 문자…신도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구역질나는 튀르키예, 구단에 속았다"…'독설' 모리뉴 출전정지 | 연합뉴스
- 도박 빠진 아들에 상습 폭행당한 어머니, 항소심서 선처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