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지낸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김예나 2024. 4. 13.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대 부총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지낸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별세했다.

1956∼1961년 국방부 과학연구소 연구관을 거쳐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뒤 공과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 명예교수가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상(1993), 국민훈장 모란장(1994), 한국공학기술대상(2001),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2)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故)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대 부총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지낸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학술원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대학원(석사)과 서울대 대학원(박사)에서 금속 재료공학을 전공했다.

1956∼1961년 국방부 과학연구소 연구관을 거쳐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뒤 공과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 명예교수가 됐다.

고인은 자연과학 분야 원로 학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고문, 대통령 자문 국민원로회의 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및 원로회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는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고 2008∼2012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학술원 회장을 맡았다.

고인은 금속 재료학(1980), 금속 확산론(1985), 물리야금학(1990) 등 여러 저서를 펴내는 등 우리나라 금속 재료공학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학술원은 고인의 1970년대 이후 연구 업적을 설명하면서 "종래의 광학현미경과 비교해 미세한 하부 조직을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TEM, SEM)을 우리나라 대학에서 처음으로 도입·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상(1993), 국민훈장 모란장(1994), 한국공학기술대상(2001),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2) 등 여러 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종섭·항섭 씨, 딸 정희·정례 씨 등이 있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예정이며 장지는 강원 춘천 경춘공원묘원이다.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