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지낸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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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부총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지낸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별세했다.
1956∼1961년 국방부 과학연구소 연구관을 거쳐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뒤 공과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 명예교수가 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상(1993), 국민훈장 모란장(1994), 한국공학기술대상(2001),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2) 등 여러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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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대 부총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지낸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학술원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대학원(석사)과 서울대 대학원(박사)에서 금속 재료공학을 전공했다.
1956∼1961년 국방부 과학연구소 연구관을 거쳐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뒤 공과대학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 명예교수가 됐다.
고인은 자연과학 분야 원로 학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고문, 대통령 자문 국민원로회의 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및 원로회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부터는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고 2008∼2012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학술원 회장을 맡았다.
고인은 금속 재료학(1980), 금속 확산론(1985), 물리야금학(1990) 등 여러 저서를 펴내는 등 우리나라 금속 재료공학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학술원은 고인의 1970년대 이후 연구 업적을 설명하면서 "종래의 광학현미경과 비교해 미세한 하부 조직을 관찰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TEM, SEM)을 우리나라 대학에서 처음으로 도입·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상(1993), 국민훈장 모란장(1994), 한국공학기술대상(2001),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2) 등 여러 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종섭·항섭 씨, 딸 정희·정례 씨 등이 있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예정이며 장지는 강원 춘천 경춘공원묘원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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