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 '김민재X케인 무관' 눈 뜨고 못 본다...”레버쿠젠 경기? 그 시간에 아스널전 볼 것”

김아인 기자 2024. 4.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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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말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 경기를 보지 않고 아스널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레버쿠젠이 우승하는 경기를 보겠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 나는 아스널 경기를 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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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레버쿠젠, 1승 추가하면 '조기 우승' 확정
투헬 감독, "레버쿠젠 경기 안 보고 아스널전 보겠다" 선언
주전 멤버 로테이션으로 김민재 선발 가능성 언급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말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 경기를 보지 않고 아스널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말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 경기를 보지 않고 아스널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쾰른을 상대한다. 뮌헨은 현재 승점 60점으로 리그 2위, 쾰른은 승점 22점으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사실상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컵과 멀어졌다.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패배를 당하고, 이번 시즌 승격팀인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충격적인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미 1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16점으로 벌어졌고, 득실차에 밀려 3위에 오른 슈투트가르트와도 승점 동률을 기록하고 있어 2위에 오르는 일도 쉽지 않다.


이번 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개막 후 단 한 번도 공식전에서 패하지 않으면서 뮌헨을 따돌리고 승점 7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8경기에서 무패를 달린 레버쿠젠은 이제 단 1승만 거둬도 조기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다음 경기가 12위에 위치한 베르더 브레멘전이고, 이 경기에서 우승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말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 경기를 보지 않고 아스널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투헬 감독도 이미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도르트문트전 패배 후 체념했다는 듯 “레버쿠젠 우승을 축하한다”는 발언을 남겼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포기했다는 발언이었다. 이미 독일 슈퍼컵, DFB 포칼 컵을 놓친 뮌헨은 투헬 감독과 조기 이별 예정이고, 이제 11년 연속 차지했던 분데스리가 우승 기록도 멈추기 직전으로 올 시즌 '무관 위기'에 처했다.


남은 트로피 기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뿐이다. 일단 지난 아스널과 UCL 8강 1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가져갔다.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뮌헨은 17일 홈에서 아스널을 상대하며 UCL 우승 경쟁에 총력전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투헬 감독은 리그보다 UCL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레버쿠젠이 우승하는 경기를 보겠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 나는 아스널 경기를 보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자연스럽게 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확률이 높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게 밀린 김민재가 쾰른전에 나설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와 다이어는 수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내일 경기를 하거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듀오로서 더 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아스널전이 연장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기 떄문이다. 다만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말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 경기를 보지 않고 아스널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말 동안 바이엘 레버쿠젠 경기를 보지 않고 아스널 경기를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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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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