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김태형 감독 “선발이 막아주든 타선이 선취점 내든 해야하는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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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힘든 팀 상황을 돌아봤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타격으로는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면 따라가기가 버겁다"며 "그래서 선발투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초반에 득점 지원을 받으면 투구 패턴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점수를 못내면 투수는 막아야하니까 오히려 어렵게 던지다가 몰리게 될 수 있다. 타선에서 선취점을 내거나 선발이 막아주거나 해야하는데 지금은 팀 상황이 좀 그렇다"고 최근 경기 흐름을 냉정히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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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태형 감독이 힘든 팀 상황을 돌아봤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는 4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경기를 갖는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김민석(CF)-최항(2B)-레이예스(RF)-전준우(LF)-이정훈(DH)-정훈(1B)-이학주(SS)-유강남(C)-박승욱(3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윤동희는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는 타격감이 너무 안좋다. 타이밍이 계속 늦고 타격에 대해 본인도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제외했다. 벤치에서 한 번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날 롯데는 키움 외국인 좌완 헤이수스에게 6이닝 1안타 무득점으로 묶이며 패했다. 4연패. 김태형 감독은 "(헤이수스의 투구를)직접 보는 것은 처음인데 이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다. 시속 150km이 나오더라. 체인지업, 슬라이더도 좋더라. 상대 투수 공을 너무 공략 못했다"고 전날 패인을 돌아봤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좌완 에이스인 반즈. 반즈는 초반 기복을 보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잘 던져야 한다. 선발들이 버텨줘야 승부를 할 수 있다"고 호투를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타격으로는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면 따라가기가 버겁다"며 "그래서 선발투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초반에 득점 지원을 받으면 투구 패턴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점수를 못내면 투수는 막아야하니까 오히려 어렵게 던지다가 몰리게 될 수 있다. 타선에서 선취점을 내거나 선발이 막아주거나 해야하는데 지금은 팀 상황이 좀 그렇다"고 최근 경기 흐름을 냉정히 돌아봤다.
전날 벤치에 앉았던 유강남은 이날 다시 마스크를 쓴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들을 가장 잘 아는 선수다. 유강남의 역할이 크다"며 "타격은 타율도 타율이지만 장타가 한 번씩 나와줘야 한다. 유강남은 힘은 있지만 스윙이 크다보니 배트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는다. 본인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있는데 연습 때는 괜찮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연습 때처럼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타이밍이 조금씩 괜찮아지는 만큼 기다려보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김민성을 1군에 등록하고 이주찬을 말소했다. 하지만 김민성은 박승욱의 연습 타구에 머리를 맞아 이날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사진=김태형/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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