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들이 골맛을 봤으면 좋겠다” 박태하 감독 바람에 ‘허용준·이호재’가 응답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4.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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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의 바람에 두 스트라이커가 골로 응답했다.

포항은 4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7라운드 FC 서울과의 대결에서 4-2로 이겼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팀의 선수층이 두껍진 않다. 다만 선수마다 색깔이 뚜렷하다. 어떤 선수든 경기에 나서면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안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딱 하나 바람이 있다면 스트라이커들의 골을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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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의 바람에 두 스트라이커가 골로 응답했다.

포항은 4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7라운드 FC 서울과의 대결에서 4-2로 이겼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팀의 선수층이 두껍진 않다. 다만 선수마다 색깔이 뚜렷하다. 어떤 선수든 경기에 나서면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안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딱 하나 바람이 있다면 스트라이커들의 골을 보고 싶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서울 원정 이전에도 단독 선두였다. 하지만, 스트라이커의 골이 없었다. 이호재(3도움), 조르지(2도움), 허용준 등 모든 스트라이커가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이 박 감독의 바람에 응답했다. 전반 14분. 허용준이 코너킥에서 절묘한 위치선정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이었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후반 27분엔 교체 투입된 스트라이커 이호재가 번뜩였다. 이호재는 완델손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1분 경기를 뒤집었다. 중앙 수비수 박찬용이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허용준(사진 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정재희가 공을 잡았다. 정재희는 간결하고 빠른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출렁였다. 정재희의 올 시즌 네 번째 골이었다.

포항은 일류첸코, 윌리안, 조영욱, 팔로세비치 등을 앞세운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상암(서울)=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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