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산이 연결된 뷰가 놀라워"…부산 암남공원 나들이객·외국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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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맑고 날씨가 너무 좋아요. 이제 곧 여름이 될 것 같아요."
부산 서구 암남공원에서 만난 40대 이 모씨는 "더워서 땀이 날 정도지만, 모처럼 아들과 산책을 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암남공원은 주말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경남 양산에서 온 50대 안철준 씨는 "중학생 자녀 2명과 케이블카를 타고 왔다"며 "송도바다가 너무 이쁘고 암남공원이 산책하기가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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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하늘도 맑고 날씨가 너무 좋아요. 이제 곧 여름이 될 것 같아요."
13일 오후 2시. 부산 서구 암남공원에서 만난 40대 이 모씨는 "더워서 땀이 날 정도지만, 모처럼 아들과 산책을 하니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암남공원은 주말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송도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바닷바람이 조금 불긴 했으나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와 적당히 좋은 햇살로 산책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날씨는 22도를 웃돌았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을 잇는 케이블카도 내내 만원을 이뤘다. 승차소 앞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대기줄이 길게 늘어 서 있었고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볼 수 있는 스카이하버전망대 입구 식당가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팔짱을 끼고 공원을 걸으며 여유로운 듯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과 아장아장 걸으며 신나는 듯 소리를 지르는 어린아이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셀카봉'을 들고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40대 차재형 씨는 "바다와 산이 연결돼 이색적이고 날씨가 너무 좋다"며 "저녁에는 자갈치시장에 가서 회를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에서 온 50대 안철준 씨는 "중학생 자녀 2명과 케이블카를 타고 왔다"며 "송도바다가 너무 이쁘고 암남공원이 산책하기가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70대 인근 주민 이모씨는 "손자들과 산책을 하러 왔는데 중국 관광객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며 "송도가 서부산 대표관광지가 돼 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송도케이블카에서 용궁구름다리로 연결되는 관광코스에서 만난 단체 관광객은 "산과 바다가 연결된 뷰가 놀라웠고 아주 만족스러웠다"며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가 일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케이블카 매표소 옆 한 편의점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 노인부터 20~30대로 보이는 외국인 커플과 아기들과 함께 온 부부들도 있었다.
편의점에서는 중국인이 사용하는 '위쳇페이'와 '알리페이'로도 결제가 가능했다. 이 때문에 중국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편의점 관계자는 "주말에는 매출이 상당해서 아르바이트생을 둬야 할 정도"라며 "몸은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고 밝혔다.
인근 한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송도 인근 관광지를 찾는 타지 여행객이 부쩍 늘었다. 그는 "1박2일 정도 숨은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해수욕장과 공원, 도심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송도는 매력적인 관광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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