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4·10 총선' 질문에 "한국은 중요 파트너…계속 협력"

강혜원 2024. 4. 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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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총선 결과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계속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취재진이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데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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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 취재진 질문에 "모든 수준서 소통 지속"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7월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 사진=매일경제 DB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총선 결과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 계속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취재진이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데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도 "계속해서 정상 간뿐만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일) 협력이 양적, 질적으로 충실해졌다"며 "관계를 중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쌍방의 이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지난 11일 한국 총선 관련 질문에 "한일 양국은 관계 개선을 지속해서 실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며 대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자국에 비판적인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함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일관계 개선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오는 28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와 집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 따른 정치자금규정법 개정 등 국내 현안과 관련해 "정치의 신뢰 회복, 경제, 지진 피해 대응 등 미룰 수 없는 과제에 대해 실행력을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6월 중의원 해산·총선거 여부에도 "정치 신뢰 회복이라는 미룰 수 없는 과제에 전념하겠다. 그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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