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곽빈 중 최고였는데"…또 놓친 첫 승, 아쉬운 이승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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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투수가 아직 1승이 없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잘 던지고도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토종 에이스 곽빈 이야기가 나오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곽빈의 투구가 좋았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그런 투수가 아직 1승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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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그런 투수가 아직 1승이 없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잘 던지고도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토종 에이스 곽빈 이야기가 나오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 곽빈의 투구에 대해 "내가 본 곽빈 중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곽빈은 LG와 주말 3연전 첫 날인 12일 선발 마운드에 올라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6회까지 LG 타선을 꽁꽁 묶어두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을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 문보경에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하고,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에 몰린 곽빈은 박동원과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두산 벤치는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미 108개의 공을 던진 곽빈을 내리고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인 이병헌을 올렸다.
다음 타자 문성주가 앞선 타석에서 곽빈에 중전 안타, 볼넷을 얻어낸 점도 고려한 선택으로 보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산 벤치의 선택은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로 오른 이병헌이 문성주에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대타 구본혁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곽빈의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곽빈의 성적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이 됐다. 팀이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패전 투수에도 곽빈의 이름이 올랐다.
곽빈은 이날 최고 155㎞의 빠른 볼과 주무기인 커브 등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고도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시즌 네 차례 등판에서 아직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이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 "100개 이상 던진 상황이었다. (마지막 타자였던) 박동원에게 쓸 힘을 다 썼다고 봤다"며 "결국 그 상황에서 연타를 맞아 패했지만 (곽빈의 투구 수가) 110개를 넘겼다면 다음 등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빈이 제 몫을 하고도 승리를 놓쳤다는 점에서는 씁쓸함을 감추진 못했다. 곽빈의 투구가 좋았다는 취재진의 이야기에 "그런 투수가 아직 1승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곽빈를 돕지 못한 타선에도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두산은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단 1안타에 그쳐 0-3으로 졌고, 전날도 2안타에 머물러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 반전을 노려야 하고, 페이스를 빨리 올려야 한다"면서 "2경기 연속 안 좋았는데 타자들이 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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