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자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 선정

강진구 기자 2024. 4.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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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포항 노후 철강산업단지 대개조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철강산업단지에 3년 간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3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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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00억 원 포함 총 352억 원 확보
노후 철강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실현
사진은 포항 철강산업단지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포항 노후 철강산업단지 대개조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철강산업단지에 3년 간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3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탄소 저감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포항철강산단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태양광,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철강 산단의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구축과 안정적 운영 ▲철강산단 에너지사용량 분석을 통한 국제표준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수요기업의 RE100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탄소저감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산업시설이 노후화한 데다 전통 철강제조업에 편중된 업종 분포와 종사자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적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중립 요구 등 대내외적인 이유까지 겹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철강산업단지는 최근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중심의 생산설비를 전기설비로 전환해 오고 있다.

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주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안정적 철강생산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1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 E&S’를 주관 기관으로 경북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영남에너지서비스, 삼원강재 등 10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는 5월 초 업무협약을 맺고 철강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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