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동훈 빈자리 누가 채울까…이 사람들 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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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안고 당을 떠난 가운데, 당을 이끌 차기 당권주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 일각에선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 험지에서 살아남은 '비윤'(비윤석열)계 중진 의원들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정권 심판론'에 따른 총선 참패의 자성론과 함께 당정관계와 국정기조를 전환을 요구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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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생환한 중진들 당권 주자로 거론
羅·安 “당정관계, 국정기조 전환” 강조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당 일각에선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 험지에서 살아남은 ‘비윤’(비윤석열)계 중진 의원들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정권 심판론’에 따른 총선 참패의 자성론과 함께 당정관계와 국정기조를 전환을 요구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예정된 중진 당선자 회의와 향후 있을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차기 지도부 체제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에서는 향후 2년간 전국단위 선거가 없고 최근 비대위 체제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어 비대위보다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당 대표를 뽑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조기 전당대회를 연다고 가정했을 때, 새 당권 주자로는 수도권 중진 의원들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인지도도 높고, 중진으로서 정치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에 당권주자로서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들은 총선 참패에 대한 자성론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향해 “당정관계와 국정기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권 여당의 앞날은 매우 위태롭다”며 뼈를 깎는 성찰의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개혁의 시계는 우리를 재촉하고 있다. 사회구조적 혁신과 쇄신으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재설계해야 한다“며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 극심한 정치갈등. 우리는 하나하나,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위대한 국민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좌우,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하나로 담겠다“며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감, 또 입법부로서 감시와 견제의 의무를 모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구체적으로 ▲ 의대증원 1년 유예 ▲ 의대증원 정책 책임자 경질 ▲ 건설적 당정관계 구축 등 3가지 사항에 대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입장을 바꿔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에서 의도하지 않게 민심과 거리가 있는 정책이나 인사를 하면 당이 이것을 지적하고 더 좋은 대안을 내놓는 것이 ‘건설적 당정관계’“라고 정의하며 당정관계 재정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밖에도 인천 미추홀에서 5회 연속으로 당선된 윤상현 의원, 서울 용산서 5선 고지를 밟은 권영세 의원 역시 잠재적인 당권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영남권에선 경남 양산을에서 당선된 김태호 의원, TK(대구·경북)에서 6선을 달성한 주호영 의원, 원조 ‘윤핵관’으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 등의 당권 도전 가능성도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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