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코리안 황소’ 황희찬, 드디어 돌아왔다...노팅엄전에서 복귀 예고!

정지훈 기자 2024. 4.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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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난다. 최근 5경기 1승만을 기록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울버햄튼이 맞붙는다.


노팅엄과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노팅엄은 승점 25점으로 17위, 울버햄튼은 승점 42점으로 11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울버햄튼이 우세한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울버햄튼 홈에서 열린 경기는 1-1로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끝났다. 약 4개월만에 다시 만난 두 팀.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만큼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 ‘최근 5경기 1승’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


분위기가 다소 무거운 두 팀이다. 양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3월부터 직전 경기인 32R 웨스트햄전까지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특히 FA컵 8강전에서 코벤트리를 상대로 2-3 패배하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후 빌라전, 번리전, 웨스트햄전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에이스의 부상 공백이 큰 원인이었다. 울버햄튼의 공격 트리오 쿠냐-황희찬-네투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 측면에서 화력이 부족했다. 사라비아가 활발히 뛰며 분전했으나 혼자 공격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측면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울버햄튼은 3월부터 리그 5경기에서 4골과 9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약 2골에 가까운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 속 희소식이 찾아왔다. 지난 27R 뉴캐슬전 이후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도슨의 선발 복귀가 임박했다. 최후방에서 단단한 수비와 조율을 해주던 그의 복귀는 최근 불안한 수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의 목표는 유럽 대항전 티켓이다. 한때 8위까지 기록했던 성적은 현재 11위까지 추락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잔여 7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아두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천군만마의 복귀도 큰 힘이 된다. 에이스 쿠냐와 황희찬이다. 쿠냐는 지난 31R 번리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32R 웨스트햄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하여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황희찬 역시 노팅엄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하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울버햄튼이다.


노팅엄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31R 풀럼전 3-1 승리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셈이다. 직전 경기인 32R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1-3 패배했다. 전반전 크리스 우드가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후반전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쓰라린 패배의 맛을 보았다. 노팅엄은 현재 리그 17위에 위치해있다. 지난달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4점을 삭감당해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18위 루턴과 승점은 동률이나 골득실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강등권에 위치한 만큼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활약이다.


최전방 공격수인 크리스 우드는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모든 대회 포함 29경기에 출전하여 1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폼도 심상치 않다. 그는 29R 루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2R 토트넘과의 경기까지 모두 골을 기록했다. 현재 폼이 최정상에 있는 만큼 울버햄튼의 골문을 위협할 주요 인물이다. 과연 우드가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해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복귀


‘코리안 황소’ 황희찬의 복귀가 임박했다.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희찬이 훈련에 복귀했음을 알렸다. 영상 제목도 ‘황희찬이 노팅엄전을 앞두고 훈련했다’라고 설정했다. 최근 분위기가 침체되었던 울버햄튼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모든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하여 1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존재감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5R 리버풀전과 7R 맨체스터 시티전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구단 최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울버햄튼 소속 처음으로 홈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146년 구단 최초이기에 그 기록은 더욱 대단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던 중 아쉽게도 부상을 당했다. 지난 2월 브라이튼과의 FA컵 5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은 득점난에 시달렸다. 그가 빠진 리그 5경기에서 4골만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도 채 넣지 못한 셈이다. 그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다.


그는 이번 경기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약 2개월 만에 복귀하는 것이기에 당장 선발로 뛰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황희찬의 교체 출전을 예상했다. 과연 황희찬이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 팀의 목표는 각각 강등권 탈출과 유럽 대항전 티켓이다. 강등권 탈출을 원하는 노팅엄과 유럽 대항전 티켓을 노리는 울버햄튼.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팀은 어디일까.


글='IF 기자단' 3기 박선웅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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