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 브라이너 대체자 온다...개인 합의 완료, 변수는 '베팅 위반 혐의'

최병진 기자 2024. 4.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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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파케타/KW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루카스 파케타(26·웨스트햄) 영입을 추진한다.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케빈 데 브라이너(32)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다. 데 브라이너의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최근 부상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어느덧 30대를 넘어가면서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탈도 고려해야 한다. 실바도 여전히 팀의 핵심이다. 하지만 매 시즌 이적설이 전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등이 지속적으로 실바를 원하고 있다.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맨시티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기 시작했고 파케타를 주목하고 있다. 파케타는 올림피크 리옹, AC밀란을 거쳐 2022-23시즌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루카스 파케타/게티이미지코리아

파케타는 곧바로 웨스트햄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때로는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파케타는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도 리그 25경기 4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맨시티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 9일 “맨시티가 파케타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구단 간 합의는 아니지만 이 또한 곧 논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와의 합의는 마쳤지만 여전히 변수는 있다. 바로 파케타의 베팅 위반 혐의. 맨시티는 지난 여름에 파케타 영입을 추진했지만 파케타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협상이 전면 중단됐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조사 결과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올 경우 파케타 영입을 두고 웨스트햄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 또한 12일 “맨시티의 영입 의사와 마찬가지로 파케타도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파케타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에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개인 합의는 문제가 없지만 영입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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