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송승준·김사율, 위증 혐의로 2심도 집행유예 처분

최대영 2024. 4.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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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송승준과 김사율이 법정에서의 위증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금지약물 관련 재판에서 자신들이 약물의 성격을 몰랐다고 거짓말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부산지법 형사항소3-2부에 의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1년 7월 12일, 성장호르몬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두 명의 증인으로 출석했던 송승준과 김사율에 대한 법적 조치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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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송승준과 김사율이 법정에서의 위증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금지약물 관련 재판에서 자신들이 약물의 성격을 몰랐다고 거짓말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은 부산지법 형사항소3-2부에 의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1년 7월 12일, 성장호르몬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두 명의 증인으로 출석했던 송승준과 김사율에 대한 법적 조치의 연속이다. 당시 이들은 자신들에게 판매된 약물이 성장호르몬임을 몰랐으며,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약물을 판매한 것으로 기소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와 헬스트레이너 B씨는 2017년 3월경 송승준 등에게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했다. 이 사건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의약품 매수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송승준과 김사율은 당시 기소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송승준과 김사율에게 성장호르몬이라고 명확히 설명했으며, 도핑 테스트에서 검출되지 않는다고 알렸다고 주장했다. A씨의 이러한 진술은 송승준과 김사율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2심 재판부는 위증죄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엄벌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허위 증언이 실제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피고인들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계에서의 도덕적 책임과 법적 책임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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