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김 여사·채 상병 특검 뭉갤 수 없어‥적극 토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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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이 야권이 요구하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정부·여당이 그냥 깔고 뭉개던 문제를 테이블로 가져와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우리가 금기처럼 여겼고, 여기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을 '내부총질'하는 사람으로 여겼다"며 "그러나 많은 국민들께서 이 문제는 여당이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요구를 계속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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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이 야권이 요구하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정부·여당이 그냥 깔고 뭉개던 문제를 테이블로 가져와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어제 오후 MBC 취재진과 만나 "지금 단계에서 여당 정치인들은 우리가 잘못한 게 있고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적어도 논의하자는 태도는 지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우리가 금기처럼 여겼고, 여기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을 '내부총질'하는 사람으로 여겼다"며 "그러나 많은 국민들께서 이 문제는 여당이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요구를 계속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일하는 정당이라는 정체성도 있지만,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라는 정체성이 그보다 훨씬 앞선다"며 "21대 국회에서 보여준 '이것이 용산의 뜻이다, 대통령 뜻이 민심이다'는 등의 주장은 입법부가 아닌 행정부가 할 역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다만 "특검은 대개 권력형 범죄를 수사할 때 도입하는 것인데, 지금의 특검법은 대부분 김 여사의 사인 시절 일들"이라며 "수사 범위와 여야 추천권 배분, 독소조항 등을 충분히 정교하게 논의한 뒤 최후적으로 특검법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897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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