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활약으로 눈길 사로잡은 또 다른 쌍둥이, 배재중 장정

안양/정병민 2024. 4. 13.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학년 장정(15, 172cm)이 배재중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배재중은 2024 다사랑배공동체배 굿투게더 LEVEL UP 농구 대회에서 열린 예선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배재중은 최근 공식 대회까지에서도 3학년 선수들 기량에 크게 기대지 않았고 저학년들까지 잘 어우러진 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장정은 최근 전남 영광에서 개최된 제49회 협회장기 대회에서도 배재중의 스코어러 역할을 담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안양/정병민 인터넷기자] 2학년 장정(15, 172cm)이 배재중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배재중은 2024 다사랑배공동체배 굿투게더 LEVEL UP 농구 대회에서 열린 예선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주성중, 휘문중과 함께 B조에 속했던 배재중은 신학수 코치의 지도하에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고 약속된 움직임으로 2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3학년이 출전하지 않고, 모든 출전 선수가 1,2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승패라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하는 스포츠지만, 모두 경쟁에 크게 의의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배재중은 최근 공식 대회까지에서도 3학년 선수들 기량에 크게 기대지 않았고 저학년들까지 잘 어우러진 채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저학년들도 경험치를 축적해 왔던 덕분에 배재중 1,2학년들은 예선 2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특히 포인트 가드로 볼을 운반한 장정은 공수 전반에 걸쳐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장정은 “비록 2연승을 거뒀지만 우리끼리 경기하는 게 낯설다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합을 잘 맞추고 연습하다 보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하루를 되돌아봤다.

말을 이어간 장정은 “원래는 수비도 괜찮고 속공도 시원하게 전개하는데 오늘은 이러한 부분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덧붙였다.

이날 배재중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장현-장정-김건희-김건우-김태현을 내세웠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장현과 장정, 김건희와 김건우는 쌍둥이 형제다.

코트 밖에서도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왔기에 호흡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더욱 잘 맞을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은 눈만 봐도 어떠한 플레이를 하고자 하는지 안다 말할 정도다. 본인이 느끼기엔 어땠을까.

장정은 “수비처럼 어렵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것도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 또 말씀하셨듯 합이 잘 맞는 것은 당연 지사다”고 말했다.

장정은 최근 전남 영광에서 개최된 제49회 협회장기 대회에서도 배재중의 스코어러 역할을 담당했다. 이제 2학년에 올라선 선수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경우도 적지 않다.

벌써부터 장정의 어깨는 점점 무거워져가지만, 그는 크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 않았다.

장정은 “에이스라는 자리는 항상 무겁고 어려운 자리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장정은 초등학교 5학년, 뒤늦게 농구를 시작한 선수다. 구력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그의 농구 실력은 농구공을 잡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패스나 드리블 리듬, 정확한 슈팅은 이날 대회 가드 포지션 중 단연 으뜸이었다.

그가 이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피나는 노력 포함, 배재중 신학수 코치의 조언, 끝없는 연습이 뒷받침됐다.

이에 장정은 “즐겨보는 영상은 없지만 두루두루 농구 영상을 잘 찾아본다. 레슨도 다니고 매일매일 체육관에 가 연습하고 있다. 코치님께서도 항상 볼을 잡으면 앞을 보라고 말씀해 주신다. 특히 수비에선 뺏는 수비를 강조하신다.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굿투게더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