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기부" 현대차 노사, 드라이브 스루 기부 행사

현대자동차 노사는 오늘(13일) 울산공장 명촌주차장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임직원과 가족 등이 평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나 신발, 잡화 등을 차에 싣고 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기부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500명가량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행사는 내일과, 오는 20일, 21일에도 열립니다.

기부된 물품 중 청바지는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에 전달돼 자동차 열쇠고리, 필통, 양말, 에코백 등 업사이클링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하며 울산 5개 지역 구·군 소속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됩니다.

잡화, 신발 등은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에 전달되며 현대차 임직원과 북구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1차 분류 작업을 거친 뒤 5월 중 시민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판매 수익금은 내년 초 울산 북구푸드뱅크와 연계된 북구 지역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할 생필품 꾸러미를 구매하는 데 활용됩니다.

현대차 측은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간편 기부 활동을 통해 기부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자원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